감짝 놀랐습니다. 한국기업의 러시아 시장 개척 시절부터 모스크바를 주름잡았던 주 대우 출신의 러시아 전문가 조완재씨가 사망했네요. 엊그제도 한국에 와서 러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담, 주의사항 등에 대해 열변을 토했었는데..

대우를 떠나 몇가지 개인사업을 진행하다, 최근에는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려는 GM대우와 손잡고 현지법인을 세워 대표를 맡았는데,..그래서 직함이 전 대우자동차 모스크바 법인 대표로 나옵니다. 그가 죽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뭔 지병이 있었는가.. 오늘 아침 신문 부음이 그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또 안타까워.. 호방하게 웃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모스크바 초창기, 한국에서 간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밥도 지어지고, 라면도 끓여주면서 인맥을 넓혀놓은 분이었는데..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제15시립병원, 발인 경기 김포 우리병원 18일 오후 3시.(031)985-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