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영철도 사장 등 유력인사 한-러철도관련 총회에 참석
러 국영철도 사장 등 유력인사 한-러철도관련 총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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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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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가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이 시작됐다. 오는 27~28일 양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대륙철도운영 국제회의인 '제14차 CCTST 총회'가 열린다. CCTST 서울총회는 한국철도 106년 역사상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 대규모 국제회의로,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대비해 21개국 350여 명의 철도 최고 책임자들이 TSR 운송에 관한 각종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총회는 올 연말 남북철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 운송기반 구축과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운송조정협의회는 TSR 이용과 관련된 사용자간의 국제협의기구로 1993년 11월 23일 설립됐다. 회원은 철도운영자·선박회사·항구·운송주선업체 등 21개국 128개사.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03년 10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12차 CCTST 총회에서 한국 대표로 정회원에 가입했다.

이번 제14차 총회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중국, 핀란드, 일본,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21개국 관계자 200명을 포함에 약 3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TSR을 경유한 컨테이너 수송정보 제공을 위한 통일된 규칙 제정, 고속철도 운영 및 전망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남북철도 연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TSR - TKR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영러시아철도 사장인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야쿠닌 의장 뿐아니라, 유라시아 철도 연결 국가들의 철도 수뇌부들이 대거 참여하므로써 TSR - TKR 연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러시아, CIS 내륙 및 동유럽, 북유럽 지역의 수출화물을 TSR로 운송할 경우 해운보다 10~15일정도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임도 저렴해 무역계에서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의 연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만약 TSR로 운송이 가능해진다면 한국은 항공운송, 해상운송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육상운송수단 '철도'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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