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은 의료기기 뿐아니라, 의약품 시장도 열려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의료기기 뿐아니라, 의약품 시장도 열려 있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11.28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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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연안 구소련의 아제르바이잔의 의약품 시장은 2조 원에 달한다. 특히 이 사장에서 유통되는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우리가 주목할 수밖에 없다. 

코트라 바쿠 무역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인구가 960만명에 불과하지만, 환경등의 요인으로 질병률이 높아 의약품 수요가 꾸준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 인구는 182만 명에 이른다. 

그렇다고 아제르바이잔 의약품 수출이 쉬운 것은 아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의약품 수출및 현지 유통, 생산및 판매를 위해서는 아제르바이잔 보건부의 허가와 등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관한 절차는 복잡한 서류 구비는 물론, 언어적 문제로 거의 수입업체가 대행한다.

현지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 HS Code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한 제품은 HS Code 300490다.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가 주로 차지하고, 기존의 러시아와 터키로부터 들어오는 물량도 적지 않다. 현지에서 전문 의약품 광고는 금지되어 있고, 전문 처방이 필요 없는 의약품만 광고가 가능하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지난해 3월 의약품 가격 규제 제도를 도입해 가격 경쟁력도 따져보아야 한다. 

현지 진출과 관련, KOTRA 바쿠 무역관 측은 “현지에는 수백 개의 유통업체가 존재하나, 병원과 약국 등을 장악한 체인망을 확보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시장 진출이 효율적”이라며 “의약품 등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수입 의약품 가격 통제라는 장벽이 존재하나, 우리 제약업체들에게는 전망이 좋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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