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43개 민족의 설화 이야기 시리즈로 발간/5명의 필자가 43개 부족 소개
시베리아 43개 민족의 설화 이야기 시리즈로 발간/5명의 필자가 43개 부족 소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2.22 04:0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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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 흩어져 있는 43개 민족의 설화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시베리아 설화집 시리즈다. 5명의 필자가 총 43개 부족의 1017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1차 출간분에는 네네츠인, 느가나산인, 예네츠인, 케트인 등 11개 부족의 설화 297편을 수록했다. 




시베리아 설화는 척박한 지형학적 요인, 기후 조건, 언어적 장애를 이유로 연구가 미진했지만, 이 책은 원형 그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다. 특히 설화에 담긴 시베리아 소수민족의 풍습 가운데는 우리와 유사한 것들이 많아 관심을 끈다. 

우선 '네네츠인 이야기' 편에는 네네츠인 사이에서 가장 존경 받는 신 중 하나인 야브 말에 관련된 이야기, 세상의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 종족의 형성과 관련된 이야기 등 14편의 설화와 민담을 소개한다. 

또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862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집계된 '느가나산족', 러시아 북극권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며, 소멸위기에 처한 '돌간족',  사냥과 낚시, 말 사육을 생업으로 하는 서시베리아 북쪽의 소수민족 '셀쿠프족'들의 설화를 만든 환경과 삶, 샤머니즘, 문화 등이 소개된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야쿠츠크족' 이야기도 담았다. 이 민족은 19세기까지 동시베리아에서 가장 강성한 민족이었다.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다양한 민족들 간의 교류를 주도했기 때문에 이들의 문화와 삶 속에는 브리랴트족, 몽골족, 예벤족, 예벤키족, 축치족과 코랴크족 등 다양한 민족의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다. 종교적으로도 정령 숭배, 샤머니즘, 러시아 정교가 혼합되어 있는 경향을 보인다. 이외에도 '케트족'  '토팔라르족' 등의 이야기가 주목을 끈다.

이 책은 등장하는 소수민족의 영웅 신화, 전설, 민요, 민담 등의 풍부한 구비문학 자료를 소개하고 있어 보유만으로도 뿌듯해 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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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7-04-28 15:24:55
시베리아 설화집은 43개 부족의 이야기 1천17편 가운데 1차로 297편을 부족별 11권으로 엮었다. 나머지 32권 720편은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 완간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전문 번역가 김은희·박미령·안동진·엄순천·이경희·홍정현이 우리말로 옮겼다. 각 권 200쪽 내외, 권당 1만8천 원.

이진희 2017-04-28 15:24:55
시베리아 설화집은 43개 부족의 이야기 1천17편 가운데 1차로 297편을 부족별 11권으로 엮었다. 나머지 32권 720편은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 완간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전문 번역가 김은희·박미령·안동진·엄순천·이경희·홍정현이 우리말로 옮겼다. 각 권 200쪽 내외, 권당 1만8천 원.

이진희 2017-04-28 15:24:55
시베리아 설화집은 43개 부족의 이야기 1천17편 가운데 1차로 297편을 부족별 11권으로 엮었다. 나머지 32권 720편은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 완간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전문 번역가 김은희·박미령·안동진·엄순천·이경희·홍정현이 우리말로 옮겼다. 각 권 200쪽 내외, 권당 1만8천 원.

이진희 2017-04-28 15:24:55
시베리아 설화집은 43개 부족의 이야기 1천17편 가운데 1차로 297편을 부족별 11권으로 엮었다. 나머지 32권 720편은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 완간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전문 번역가 김은희·박미령·안동진·엄순천·이경희·홍정현이 우리말로 옮겼다. 각 권 200쪽 내외, 권당 1만8천 원.

이진희 2017-04-28 15:24:55
시베리아 설화집은 43개 부족의 이야기 1천17편 가운데 1차로 297편을 부족별 11권으로 엮었다. 나머지 32권 720편은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 완간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전문 번역가 김은희·박미령·안동진·엄순천·이경희·홍정현이 우리말로 옮겼다. 각 권 200쪽 내외, 권당 1만8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