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록보존소 소장 한국관련 자료 수집 번역 시작했다
러시아 기록보존소 소장 한국관련 자료 수집 번역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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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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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은 22일 일제시대 러시아에서 교육을 받고 국내에 들어와 비밀리에 사회주의 활동을 벌인 박헌영, 김단야 등의 활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과 한국전쟁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이 러시아 군인 등에 보낸 편지 등을 러시아에서 입수, 분 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작년에 러시아 연방기록청 국립문서보존소 국립사회정치사 문서보존소 등 러시아 각급 문서 보존소와 교류협정을 체결해 올해부터 한국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에 1차로 수집한 자료는 러시아 국립 사회정치사문서보존소 소장 코민테른 기록과 국립문서보존소 소장 한국전쟁 관련 기록 등 7500여 장의 문서다.

이 가운데 코민테른 관련 기록은 일제시대 사회주의 계열 유학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러시아 고등교육기관인 '동방노력자공산대학' 관련 문서로 박헌영 김단야 등 이 대학 출신으로 국내에서 사회주의 활동을 벌인 사람들의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자료는 국가보훈처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공적 평가와 서훈 작업 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록원은 "한국전에서 당시 소련의 구체적인 원조에 대한 언급은 밀가루 5만t 이 전부"라면서 "이는 소련의 군사 원조가 매우 부실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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