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은 작년에 러시아 연방기록청 국립문서보존소 국립사회정치사 문서보존소 등 러시아 각급 문서 보존소와 교류협정을 체결해 올해부터 한국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에 1차로 수집한 자료는 러시아 국립 사회정치사문서보존소 소장 코민테른 기록과 국립문서보존소 소장 한국전쟁 관련 기록 등 7500여 장의 문서다.
이 가운데 코민테른 관련 기록은 일제시대 사회주의 계열 유학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러시아 고등교육기관인 '동방노력자공산대학' 관련 문서로 박헌영 김단야 등 이 대학 출신으로 국내에서 사회주의 활동을 벌인 사람들의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자료는 국가보훈처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공적 평가와 서훈 작업 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록원은 "한국전에서 당시 소련의 구체적인 원조에 대한 언급은 밀가루 5만t 이 전부"라면서 "이는 소련의 군사 원조가 매우 부실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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