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파이 정책 바뀐다-추방 대신 재판대 세워
러 스파이 정책 바뀐다-추방 대신 재판대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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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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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자국내 비정부기구(NGO)와 접촉해 기밀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 스파이들에 대해 형사소송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SB 공보실은 지난 30일 FSB 심리조사국이 '스파이' 관련 형법 규정에 따라 형사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FSB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스파이 혐의를 받는 영국인 4명을 비롯해 이들에게 협조한 러시아인 1명을 기소할 방침이다. 당초 영국 스파이들은 관례에 따라 추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러시아 정부는 법적인 절차를 통해 엄격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러시아가 스파이 사건에 대한 정책을 바꿔 보다 엄격한 제재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FSB 국장 출신의 니콜라이 코발레프 국가두마(하원) 의원도 지난 29일 NTV에서 "2명의 스파이가 체포됐으며 이들이 올해 봄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SB는 영국 외교관으로 위장해 활동한 4명의 스파이 중 코발레프 의원이 폭로한 2명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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