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굴착기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에서 2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굴착기 36대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굴착기는 80t급과 120t급 초대형으로, 러시아 광산 개발에 투입된다. 80t 이상 초대형 굴착기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그동안 미국 캐터필러와 일본 고마쓰 등이 독점해 온 시장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저명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 업체가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러시아CIS 국가로 판매망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140개국 540여 개 딜러망과 미국·유럽·중국·인도 등 현지 해외법인을 통해 굴착기, 지게차 등 건설장비와 산업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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