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그동안 러시아산 원유 도입시, 지리적으로 가까운 사할린산 원유를 수입해 왔다. 이번에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우랄산 원유 도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중동 지역의 두바이유는 지난 21일 기준 배럴당 52.31달러에 거래됐다. GS칼텍스는 우랄산 원유를 이 가격보다 싸게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전체의 80% 가량을 중동(사우디·쿠웨이드·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들여온다. 나머지는 미국과 아프리카 등 18개국에서 들여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우랄산 원유 도입은 스팟성(일회성)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경제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품질이나 물량 수급상황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추가 도입에 대해서는 "스팟물량이 추가로 나오면 고려해보겠지만, 정기적으로 들여오는 것은 계획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우랄산 원유는 지난 11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남 여수항에는 오는 6월 중순경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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