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는 러시아 측에서 데니스 주라브스키 공단협회 대표, 빅토르 키릴로프 주한러시아 무역대표부 부대표, 디나 예르디네바 러시아 산업부 과장이, 우리 측에선 신동에너콤, 두산중공업, 효성, 오씨아이상사 등 러시아 진출 관심기업 150여 개사 200여 명이 참가했다.
세미나에서 러시아측은 지역 별 공업단지를 소개하면서 진출및 현지화 전략과 지역별 유망산업 현황, 차별화된 행정·세제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했다다. 예컨데 옐친 전 대통령의 고향인 예카테린부르크가 있는 스베르들로프스크주 경제자유구역은 러시아 표준 법인세율인 20%보다 현저히 낮은 2.0%만 부과되며 일정기간 재산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된다는 식이다. 또 주정부는 부지 선정부터 생산제품의 공급처 모색과 법률 조언까지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숍(One-Stop Shop)’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주라브스키 공단협회 대표는 "러시아 각 지역에 소재한 공단마다 진출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원방안이 경쟁적으로 마련되고 있다"며 "러시아 거점 확보를 추진한다면 지금이 진출에 적기"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별로 제시되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진출 결정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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