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향행이 러시아 임플란트 시장 진출 타진/임플란트 시장의 속사정을 보니
유한향행이 러시아 임플란트 시장 진출 타진/임플란트 시장의 속사정을 보니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4.27 0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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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러시아 임플란트 시장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임플란트시장은 한국 치과의료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임플란트 제품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 2위 기업인 ‘덴티움’은 러시아 수출길을 개척한 뒤 매출의 상당부분을 러시아 수출에서 올리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6일 “유한양행은 임플란트사업 부문에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러시아 임플란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최근 임플란트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 4월 초 국내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워랜텍의 지분 35%를 인수한 것이다. 워랜텍은 ‘원플랜트’와 ‘원바디플랜트’, ‘태극플랜트’ 등 특정 치아 형태를 보완하는 임플란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군 확대에는 제젹이라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그러나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협력업체를 우선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임플란트를 ‘주요 수입 규제 대상 의료기기’로 제정한 상태여서, 수출 인증을 받기가 쉽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전체 치과용 의료기기 8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러시아 치과용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을 규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드 산업의 경우, 러시아 자체 공급 비율을 40%까지 늘리기로 목표를 세워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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