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기 설계 제작사 M&A로 경쟁력 살린다
러 항공기 설계 제작사 M&A로 경쟁력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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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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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사 강국` 러시아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항공 산업 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V.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항공 산업 통합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에 따라 러시아는 수호이, MIG, 투폴레프, 이르쿠트, 일루신, 야코브렉 등 6개 항공기 설계·제조업체들을 통합, 거대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 `유나이티크 에어크래프트-빌딩 코퍼레이션(UABC)`을 설립하게 된다.

러시아 관리들은 UABC의 초기 자본금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6개사의 경영권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각 사의 소액 주주들은 주식 스왑을 통해 합작사 UABC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UABC는 여객기의 제품 라인을 모두 재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기종을 없애고, 새로운 기존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낡은 제조 공장은 폐쇄한다. 장거리 광동형 여객기를 포기하고 100석 내외의 중형 여객기와 군용 및 항공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UABC가 에어버스나 보잉에게 무서운 경쟁자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푸틴이 항공 산업 통합 법안에 승인한 것은 업계에 매우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의 통합으로 불필요한 경쟁이 사라지고, 설계 사무소와 생산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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