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에 따라 러시아는 수호이, MIG, 투폴레프, 이르쿠트, 일루신, 야코브렉 등 6개 항공기 설계·제조업체들을 통합, 거대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 `유나이티크 에어크래프트-빌딩 코퍼레이션(UABC)`을 설립하게 된다.
러시아 관리들은 UABC의 초기 자본금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6개사의 경영권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각 사의 소액 주주들은 주식 스왑을 통해 합작사 UABC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UABC는 여객기의 제품 라인을 모두 재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기종을 없애고, 새로운 기존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낡은 제조 공장은 폐쇄한다. 장거리 광동형 여객기를 포기하고 100석 내외의 중형 여객기와 군용 및 항공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UABC가 에어버스나 보잉에게 무서운 경쟁자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푸틴이 항공 산업 통합 법안에 승인한 것은 업계에 매우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의 통합으로 불필요한 경쟁이 사라지고, 설계 사무소와 생산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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