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만드는데 러시아측서 200억원 요구
한국 첫 우주인 만드는데 러시아측서 200억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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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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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선발될 전망이다.

5일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 한국인 우주인을 러시아의 유인우주선 소유스호에 탑승시킨다는 목표로 올해 중에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선발공고를 한 뒤 단계별 절차를 거쳐 연말에는 최종 후보 2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라면서 "이들을 훈련시켜 최종적으로 임무수행에더 적합한 1명을 우주왕복선에 탑승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유스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연결돼 우주비행사를 전송하거나 귀환시키는 일종의 셔틀 우주선으로 우주정거장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이 우주선 자체가 최초의 우주정거장 역할을 해 326일 동안 우주공간에 체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우주인은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 뒤 상주하는 우주인들과 함께 정거장 내 러시아 모듈에서 10일간 머물면서 과학실험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의 소유스 TM32는 지난 2001년 4월28일 처음 발사된 것으로 연간 2차례 우주정거장을 왕복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은 총 60억원으로 지난해 15억원, 올해 20억원이 배정됐고 내년에 25억원이 투입될 예정된다.

러시아 측에서는 훈련 및 우주선 탑승비용으로 200억원 가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협상을 거쳐 부족한 금액은 민간의 기부금이나 투자금을 받아서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을 배출함으로써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자긍심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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