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러시아 사랑도 끝이 없다. 스마트폰 시장으로 러시아만한 곳이 없다.
삼성전자의 러시아 사랑도 끝이 없다. 스마트폰 시장으로 러시아만한 곳이 없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5.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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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도, 포스코도, 삼성전자도 러시아로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러시아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이번에는 삼성전자 이야기다. 삼성은 스마트폰 보급과 LTE 네트워크가 확산되는 러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우선 러시아 뉴스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러시아 뉴스룸은 △글로벌 △한국 △미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 △독일에 이어 여덟 번째다. 이 곳에서는 현지 소비자에게 ‘삼성’ 브랜드 가치와 비전, 최신 제품 및 사업적 협력과 지역사회 지원 등의 내용을 전달한다.
또한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스포츠 및 예술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사회 문화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이 러시아로 진출한지 25년이 지났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011~2016년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투자를 늦추지 않는 것은 역시 러시아의 시장 잠재력과 중국 기업의 끈질긴 추격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러시아 온라인 판매처를 개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국가 가운데 가장 늦게 온라인 판매 채널을 열었다. 중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이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러시아는 늘 오프라인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제이슨앤파트너스 컨설팅은 2019년까지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이 42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24.2%로 시장 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의 대응 전략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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