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 군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탑승기 추락은 조종사 실수때문
지난해 러시아 군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탑승기 추락은 조종사 실수때문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6.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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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세계적 명성의 러시아군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을 죽음으로 몬 국방부 소속 항공기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1일 발표한 보도문을 통해 "추락사고의 조사 결과, 조종사가 공간 지각력을 상실해 항공기 조종 장치들을 잘못 작동시킨 것이 사고 원인으로 파악됐다"며 "승객 탑승이나 화물 적재, 연료 충전 등과 관련한 규정 위반은 없었으며 외부적 요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동안 교통부, 항공기 제작사 등과 항공기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 소속의 투폴레프(Tu)-154 항공기는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흑해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륙 2분 만에 발생한 이 사고로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을 포함한 92명의 탑승객 전원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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