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의 모스크바 국제 발레콩쿠르서 박선미, 공동 1위 / 드디어 우승자 배출
권위의 모스크바 국제 발레콩쿠르서 박선미, 공동 1위 / 드디어 우승자 배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6.22 0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디어 우승자가 나왔다. 세계적인 권위의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박선미(18·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1969년 창설돼 4년마다 열리는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스위스 로잔, 미국 잭슨,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로 꼽힌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김기민이 2009년 이 콩쿠르 남자 주니어부 듀엣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미는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주니어부 듀엣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고, 지난해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수빈(19·한예종)은 여자 주니어부 솔로 부문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상민(19·한예종)은 남자 시니어 듀엣 부문에서 디플로마상(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유니버설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라트비아 출신의 에블리나 고드노바(26)가 여자 시니어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한국 참가자들의 우수한 기량과 아주 높은 예술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콩쿠르에는 세계 27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