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우리 국악강좌가 개설된다/일본, 이란은 이미..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우리 국악강좌가 개설된다/일본, 이란은 이미..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6.23 0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국립음악원에 한국의 국악 강좌가 개설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노벽 주러 대사와 알렉산드르 소콜로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총장은 21일 국악 강좌 개설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두 차례 국악 특별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공연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대사관 산하 문화원은 매년 1만 달러(약 1천100만 원)를 음악원에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유수 대학에 다년간에 걸친 국악 정기 강좌가 개설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은 매년 6월과 10월 두 차례 5명의 한국 국악인을 초청해 매번 1주일 동안 학부와 대학원 학생, 교수 등을 대상으로 국악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오석신 이리향제줄풍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거문고), 김용호 전 국립부산국악원 악장(장구) 등 5명의 국악인이 초청돼 모두 32차례 강의를 했다. 

현재 일본, 이란과 전통음악 특별강좌를 운영해오고 있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은 장기적으로 동양음악학부 설치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사는 서명식에서 "국악 강의 개설로 양국 간 이해와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