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도심에 빛의 명물 공원 '자랴지에 공원' 개장, 야경 투어가 인기끌 듯
모스크바 도심에 빛의 명물 공원 '자랴지에 공원' 개장, 야경 투어가 인기끌 듯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9.1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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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인근에 '빛의 공원'인 '자랴지예 파르크(공원)'가 9일 문을 열었다. 한때 서울 시청앞에 등장했던 인공의 '루미나리에'가 아니라, 공원의 랜드마크격인 유리 돔 조형물(사진)과 건축물, 나무, 자연 속에 자체 발광 전구를 설치하고, 이를 자동조절하는 시스템을 갖춰 계절과 기후 등에 따라 공원의 야경이나 분위기가 달라지도록 만들었다. 모스크바를 찾는 관광객들도 이 공원의 야경을 보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건설 8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자랴지예 파르크는 11일 일반에게 첫 개장됐고, 소식을 접한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이 공원을 찾아 여름을 보내는 '빛의 축제'를 즐겼다. 공원에 설치된 2460개의 자체 발광 전구(2460 светодиодных светильников)는 여름에는 찬 느낌,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의 빛을 발하는 것은 물론, 자연 조건에 따라 흰색과 푸른색, 보라색 등 3가지 색상의 빛으로 공원을 장식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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