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악 유학 1호 피아니스트 김주영, 25일 예술의 전당서 피아노 독주회
러시아 음악 유학 1호 피아니스트 김주영, 25일 예술의 전당서 피아노 독주회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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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러시아로 첫번째 음악 유학을 떠난 김주영이 오는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 홀에서 '노래'를 주제로 공연한다. 러시아 제1호 한국 음악 유학생 타이틀을 지닌 그는 러시아 국립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일명 차이코프시키 음악원)서 석사와 연주 박사과정을 마쳤다. 

귀국한 뒤 대학에 출강하면서 제자들을 길러내는 한편, 세종문화회관의 세종예술 아카데미에서 ‘김주영의 클래식 인터뷰’, ‘정오의 음악회’의 진행을 맡는 등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음악 칼럼니스트로, 방송 해설가로, 실내악 연주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독주회까지 섭렵하는 '클래식 마이스터'를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솔리스트 연주는 거의 1년 6개월 만이다. 김주영은 지난해 3월 서울 방배동 유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81회 아트엠콘서트’(사진)에서 피아노 솔리스트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스카를라티와 슈베르트, 스크랴빈, 쇼팽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로 꾸며진다.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K466·127·380·96·87’,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 스크랴빈 ‘Op. 2’, 쇼팽 ‘소나타 3번’까지 모든 곡이 멜로디가 노래로 이어지는 레퍼토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공연 주제가 '노래(sing)'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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