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육류 수출국? 그것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노린다
러시아가 육류 수출국? 그것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노린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17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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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이다. 육류 수출국 러시아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러시아는 2016년 육류 수출액이 6,000만달러(677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1억달러(1,129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대상국 역시 크게 늘어나 2015년 25개국이던 국가가 2016년에는 40개국으로 늘었다.

러시아가 현재 겨냥하는 시장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라고 한다. 축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 구제역이 발생한 러시아산 육류의 수입을 금지해 왔으나 지난9월 ‘지역화’ 조건하에서 일부 육류의 수입금지를 해제키로 합의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5월 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러시아의 대형 육류 유통업체 미라토그 측은 “인구에 비하여 식량이 부족할 한국과 일본도 앞으로 10년 내지 15년내에 러시아산 육류의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를 위해 미라토그는 2020년까지 소 사육수를 약 75만마리로 늘려 소고기 연간 생산량을 13만톤 정도 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는 조만간 미국산, 호주-뉴질랜드산에 이어 러시아 산 고기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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