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 서식 '귀 없는 물개' 100여마리 사체가 떠올라, 당국 비상
바이칼 호수 서식 '귀 없는 물개' 100여마리 사체가 떠올라, 당국 비상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1.05 06:11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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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러시아 바이칼호수에서 물개 백여마리 시체가 호수 바깥으로 휩쓸려와 러시아 당국이 사인을 조사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르쿠츠크시는 2일 성명을 통해 "죽은 물개들이 지난 주말부터 바이칼호 호수 기슭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며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이칼호에는 소위 '귀 없는' 물개 네르빠(사진)가 13만 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칼호는 이 물개를 비롯, 세계 어디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산 토종 동식물 1500종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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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7-11-06 05:41:38
러시아 정부는 바이칼 호수의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일단 오물을 비롯한 일부 어류의 포획을 금지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논 상태다.
러시아 환경 당국은 네르빠 집단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네르빠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하는 중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희 2017-11-06 05:39:00
바이칼 호수에 조류가 확산되거나 네르빠가 죽음을 당하는 정도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러시아어업기구는 최근 바이칼호의 생태를 집중점검했는데, 그 결과 수백 년 동안 서식해온 고유의 어류인 ‘오물’(omul)이 눈에 띄게 줄었음을 확인했다. 또 부패된 조류와 죽은 해면으로 뒤덮인 호수의 면적 또한 매우 넓어졌다고 한다. 오물은 최근 15년 동안 2500만t에서 1000만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네르빠의 집단사인의 원인으로 풍토병, 먹이 감소, 해캄속(屬)인 녹조류 증가 등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그 이유는 또 가뭄이 들면서 수위도 급격히 낮아진 것인데, 가믐은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희 2017-11-06 05:41:38
러시아 정부는 바이칼 호수의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일단 오물을 비롯한 일부 어류의 포획을 금지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논 상태다.
러시아 환경 당국은 네르빠 집단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네르빠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하는 중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희 2017-11-06 05:39:00
바이칼 호수에 조류가 확산되거나 네르빠가 죽음을 당하는 정도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러시아어업기구는 최근 바이칼호의 생태를 집중점검했는데, 그 결과 수백 년 동안 서식해온 고유의 어류인 ‘오물’(omul)이 눈에 띄게 줄었음을 확인했다. 또 부패된 조류와 죽은 해면으로 뒤덮인 호수의 면적 또한 매우 넓어졌다고 한다. 오물은 최근 15년 동안 2500만t에서 1000만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네르빠의 집단사인의 원인으로 풍토병, 먹이 감소, 해캄속(屬)인 녹조류 증가 등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그 이유는 또 가뭄이 들면서 수위도 급격히 낮아진 것인데, 가믐은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희 2017-11-06 05:41:38
러시아 정부는 바이칼 호수의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일단 오물을 비롯한 일부 어류의 포획을 금지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논 상태다.
러시아 환경 당국은 네르빠 집단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네르빠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하는 중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