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쉬카 장관과 조 사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나 '한·러 전력망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후속 협의라고 보면 된다. 한마디로 극동시베리아의 청정에너지로 만든 값싼 전기를 직류송전망으로 북한을 거쳐 한국까지 연결해 사용하는 프로젝트다.
송전망을 건설하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양국에 경제적 이익 창출은 물론 미세먼지 감축, 동북아 지역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사장은 "향후 한-러 간 에너지 협력을 위해서는 합동 워킹그룹 구성, 공동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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