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7~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국내 LED 조명기업 9개사와 함께 공동홍보관을 운영해 330만 달러(37억1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스크바 전시회 참석은 광주시의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러시아 LED조명시장은 초기에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점유했지만, 4~5년이 지난 현재 제품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LED 조명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위지아이 등 국내 9개 기업은 전시회에서 러시아 기업과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LED 조명 소재부품 구매 상담 활동을 활발히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웨이브시스컴 등 3개사는 현지 기업인 추릴로바사, 아그로인베스트사, 모스코프스키사와 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웨이브시스컴과 케이원제이는 식물 재배에 열악한 환경을 가진 러시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식물공장 LED 조명'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두 업체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내년부터 러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