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의 남북한과 러시아 3각 협력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건설적이고 상호 유익한 3자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유망한 협력 분야로 관광, 운송및 물류, 문화 산업 등을 꼽았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3각 협력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러시아가 매년 9월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 등을 이용해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합의는 모든 당사자의 협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우선 남북한에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러시아는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 자주 와 양국 협력 관계를 논의하는 갈루시카 장관은 러-북한 경제협력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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