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러시아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이다. 러시아 집권 통합러시아당 초청을 받은 것도 협의회 회장 자격이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이 민주당 박범계 김병관 박재호 백혜련 의원과 함께 추 대표를 수행하는 이유다.
추 대표 일행은 13일 러-한 협력그룹 회장 라파일 지누로프 의원 등 러시아 상원 의원 7명과 자리(사진)를 함께했다. 추대표는 앞서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극동담당 트루트네프 부총리,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이날에는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갈리나 카렐로바 상원 부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카렐로바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하반기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제2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에 추 대표를 포함한 한국 대표단 참석을 요청했다.
추 대표는 통합러시아당의 모스크바 시내 당사를 찾아 정당 간 회의를 개최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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