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식료품 개인 구매서비스 에코INS시스템이 러시아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식료품 개인 구매서비스 에코INS시스템이 러시아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2.24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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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 광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란 가상화폐의 통용 시스템인 소위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식료품거래 시스템 '에코시스템 INS'가 러시아에서 등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온라인 식료품 배달업체 Instamart 출신의 표트르 페드첸코프(사진)가 동료들과 함께 창안한 '에코 INS' 시스템은 8조5천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료품 시장 체계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개인간 거래로 바꾼다는 프로젝트다. 핵심은 INS 플랫폼(사진)이다. 페드첸코프의 이력을 보면 러시아 출신 IT 투자의 큰손 유리 밀러를 생각나게 한다. 모스크바국립대학(엠게우) 기계공학부를 나온 뒤 하바드 대학에서 MBA를 받았다. 밀러는 엠게우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개인간 거래의 안전을 보장하고, 독자적인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구상인데,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는 시도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시 숙박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산업'도 결국은 특정상품의 '공유 정보 사이트'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모든 정보는 사이트에 모이게 된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사이트에 정보를 주지 않아도 개인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 컨셉을 현실화한 것이 식료품 거래 분야의 에코 INS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에코시스템 INS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신원조회 서비스업체인 Civi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거래 안전을 위해 먼저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INS 설립자 페드첸코프는 “소중한 고객의 신원을 확인, 보호하고자 Civic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INS는 온라인 식료품 배달업체 Instamart 출신 답게 주요 식료품 제조업체인 2 Sisters Storteboom, Aviko, Dubro, Valio, Capebe, Borjomi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물론, 영국, 네덜란드, 브라질, 이탈리아 등에서 100개의 식료품업체가 참여했다고 한다.

설립자 페드첸코는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료품 구입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며 "INS 쇼핑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현금으로 식료품을 사는 것만큼이나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INS는 지난 4일 INS 가상화폐 판매가 시작됐다. 이 판매는 오는 25일 혹은 그 전에 목표 달성시 중단된다. 외신에 따르면 판매 1주일 만에 목표 물량의 90%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 https://ins.world.  https://t.me/ins_ecosystem. https://www.civic.com. https://photos.prnasia.com/prnh/20171218/201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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