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에게 보상금 1,000만 달러도 걸었다.
제보자에게 보상금 1,000만 달러도 걸었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6.06.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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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이라크 주재 외교관 5명을 납치 살해한 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 10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장은 이같은 사실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통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러시아 특수부대에 범인들을 추적, 척결하라고 지시한 상황이어서 정보만 제공되면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러시아가 범인 색출을 위해 정보 제공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체첸 반군 지도자 아슬란 마스하도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보상금 1000만달러를 지급했다. 마스하도프는 이후 러시아 특별부대에 의해 살해됐다.

러시아 정부는 또 악명 높은 체첸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도 보상금 10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사예프는 331명의 사망자를 낸 베슬란 학교 습격 사건 등 러시아를 상대로 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감행한 인물로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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