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 등 여러 종목의 러시아 선수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피겨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쇼트트랙, 루지, 컬링 종목 등의 선수도 불참해 평창에 온 러시아 선수 169명 중 91명만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소치올림픽 입장식 모습
불참자들은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고 한다. 또 관중들 가운데 반도핑 운동가들이 러시아 선수들에 야유를 보내거나, 반러 구호를 외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는 일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국가명과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러시아 선수들은 '올림픽 선수'인 만큼 한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다음으로 55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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