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WTO 양자협상 마무리, 조만간 러 숙원 풀릴 듯
미-러 WTO 양자협상 마무리, 조만간 러 숙원 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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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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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14일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길을 열어놓는 양자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양측은 G8 정상회담에 이런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해왔는데, 미국측이 상당한 양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관계자들은 주요 통상 문제들에 대해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미 백악관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회담할 때 협정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 부총리는 "G8 정상회의 시작전에 마무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는 양자협상 마무리와 관련, 미 측이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허용 및 지적재산권 침해 전면 단속 등의 요구를 철회하고, 러시아는 7년에 걸쳐 보험시장을 개방하고 연간 92억달러에 달하는 농업보조금을 삭감하는 데 합의하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진 것으로 전했다.

미국과의 개별 협상은 러시아가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WTO 가입을 가로막는 마지막 주요 걸림돌로 간주돼 왔다. 이 협정이 서명되면 러시아는 조만간 WTO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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