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R은 이번 대회에 168명이다. 참가선수단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개최국인 한국 선수도 144명이다. 하지만 당초에 러시아는 IOC에 500명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희망선수로 등록했다. 결국은 169명으로 줄었다. 그래서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표적으로 쇼트트랙의 안현수를 들 수 있다. 지난해 12월 IOC가 러시아의 출전 금지를 발표한 날 미 뉴욕 타임스는 평창동계올림픽 102개 종목 가운데 러시아가 3분의1가량인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바이애슬론 (사진은 바이애슬론 경기 모습) 종목에서 메달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고 탄식했다. 원래 러시아는 바이애슬론 강국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 한국 귀화 선수 랍신(남자), 프롤리나와 아바쿠모바(여성)도 러시아 출신이다.
러시아에게는 물론 아직 금메달 밭이 남아 있다. 피겨 여자 싱글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 대부분의 종목, 남자 바이애슬론 계주 · 스키애슬론 · 아이스하키 등 총 5종목에서 러시아는 여전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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