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6자회담장으로 돌아오면 미국과 회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인책을 써 자락을 깔았다. 6자회담중에 이뤄지는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기존의 대북 대화 방침을 고수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인 셈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G8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한 라이스 장관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 '거부'라는 것에 놀라지 않았다"며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거부주의자 성향"이라고 대꾸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회담이 열릴 경우는 "우리는 북한과 대좌할 수 있다. 문제될 게 없다"며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이미 북한과 (양자) 대좌를 많이 해왔다"고 라이스 장관은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안보리 결의가 북한의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보리 범위 밖에서 대북 금융제재와 PSI 활동도 병행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의 지속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라이스 장관은 대북 안보리 결의가 1993년 이래 처음 이뤄진 점과 중국의 찬성을 특기하면서 "이 결의는 매우 강력한 것이며, 모든 회원국에 구속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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