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니 남북한-러 협력사업까지도 거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니 남북한-러 협력사업까지도 거론..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3.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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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남북한-러시아 3각 협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앞장 서서 그림을 제시하는 모양새다. 12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러시아 가스관을 남한으로 끌어오는 사업을 북한 철도 개량 사업과 함께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맹 차관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가장 먼저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을 해야 한다"며 "북한 철로를 개량하면서 폭 60m의 철도용지 아래로 러시아에서 가스관을 끌어와 지나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이라도 남북이 결정하면 부산에서 베이징까지 열차가 다니게 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대북 제재가 풀리면 가능한 일"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단된 북한 항공로 이용과 관련해서는 "북한 항공로를 이용하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40분이 절약된다"며 "과거 북한에 지급하던 항공로 이용료와 연료비를 비교하면 연료비가 더 적게 들어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이 항공로도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두산 관광 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삼지연 공항도 참여정부 시절 개발이 추진되다가 막혔는데, 재개할 만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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