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러시아 엔진공장 설립 계획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는 현대차측에 엔진공장 부지로 200만㎡ 규모의 땅을 제공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두 번째 엔진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5억 달러 규모.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와 계약을 맺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 계획은 사실 현대차가 지난 2010년 러시아공장을 지으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차가 2018년부터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대해 엔진 등 부품 현지화 비중을 높이기로 되어 있다. 엔진공장 설립이 그 일환이다. 따라서 현대차의 엔진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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