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모스크바 사무소 철수 6년만에 다시 러시아 극동진출 모색중
IBK기업은행이 모스크바 사무소 철수 6년만에 다시 러시아 극동진출 모색중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3.19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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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2012년 모스크바 사무소 철수 이래 6년 만에 러시아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기업은행은 최근 글로벌사업부 담당 직원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내, 총영사관과 코트라 등에서 현지 금융 진출 환경을 조사하는 한편, 현지 사무소 후보지를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측은 또 현지의 우리은행 러시아 사무소도 방문해 자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러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를 만나 현지 진출에 필요한 인가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연내 러시아 진출을 위한 인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은행이 지난 2008년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열었으나 2012년 폐쇄를 결정했다.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신 러시아 국책은행인 VEB은행과 수출입 등 외환사업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이 또다시 러시아 시장을 두드리는 것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노력으로 이해된다. 현지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140여곳에 달하는 러시아 진출 국내 기업 영업 환경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러시아에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해 현지 시장조사 차원에서 직원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중국 현지법인 1개(16개 영업점 보유), 지점 8개, 사무소 3개 등 11개국 27개의 해외 점포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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