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안전보장을 위해 재외동포영사국을 '실'급으로 격상, 24시간 대응체제
재외국민 안전보장을 위해 재외동포영사국을 '실'급으로 격상, 24시간 대응체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3.23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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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국 단위의 조직을 실 급으로 격상해 재외동포영사실을 신설하고,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39명 증원키로 했다.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외교부 혁신 로드맵 추진 동향'에 따르면 재외동포영사실 신설 등에 관한 직제개편은 이미 관련부처와 협의가 끝났으며, 오는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재외국민보호 부서의 격상은 지난해 출국자가 2,64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해외여행이 일상화하면서 우리 국민이 관여된 해외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우리 국민의 해외 사건사고는 1만8,410건이 발생해 2011년에 비해 2.35배 가량 증가했다. 

구체안을 보면, 외교부는 기존 재외동포 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격상하고, 그 아래 국장급인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을 둔다. 해외안전기획관 산하에는 24시간 365일 가동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해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 사건사고 담당 영사도 39명 증원해 인력 확충이 시급한 재외공관들을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신북방정책과 관련해서는 종전 유라시아와 남북러 3각협력팀을 통합해 대러시아 외교력을 강화하며, 공공외교 기능을 수행해온 정책공공외교담당관과 지역공공외교담당관을 공공문화외교국을 통합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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