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름철 특가 프로모션이 또 나왔다. 지난 4월 중순에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한달이 채 안된 기간에 또 여름휴가철 항공권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니, 무슨 일일까? 무슨 백화점 세일행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달라진 건 있다. 지난 4월에는 8월중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도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경우, 20만원에서 16만원대로 떨어졌다.
몇가지 추정이 가능하다. 우선 4월 프로모션이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8월중 탑승객을 어느 정도 채웠으니, 7월과 9월 탑승객을 빨리 확보하자는 의도다. 이 경우, 8월 운항 노선은 거의 예약이 끝나, 8월을 노리는 고객은 허탕을 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이 마케팅하는 걸 시비할 수는 없지만, 한달도 안돼 '눈감고 아웅'하는 듯한 태도이기에 짚어본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의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할인가를 적용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다. 또한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티켓은 16만2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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