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세바스티아노프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소유즈 우주선을 개량한 유인 달탐사선을 이르면 5년 뒤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주계획은 예산부족으로 신규사업을 거의 중단해왔는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고유가에 따른 풍족한 달러, 우주 관광 시대 개막 등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 등으로 다시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이라크나 이란, 아프간 내전, 레바논전으로 다른 곳에 신경을 쓸 틈이 없을 때 러시아는 우주쪽으로 고개를 과감하게 돌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바스티아노프 사장은 또 달 표면에 대한 유인탐사를 2015년에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화성탐사를 위한 차세대 유인우주선 '클리퍼'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화성탐사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모스크바에 소재한 에네르기아는 유인우주선 설계 제작 및 로켓발사 전문업체로 우주인 훈련을 담당할 가가린 우주센터와 더불어 첫 한국인 우주인이 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할 임무 개발과 귀환 후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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