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샤 미군의 지휘권 독점에 반발,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키로
러샤 미군의 지휘권 독점에 반발,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키로
  • 운영자
  • buyrussia@buyrussia21.com
  • 승인 2006.09.0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미군과의 불화로 이달 말로 계획됐던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취소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군사훈련은 러시아와 미국의 대 테러 합동군사훈련인 '토르가우-2006'(Torgau-2006)이다. 양국은 수년전부터 대테러 합동군사훈련을 해왔다. 이번에는 모스크바 동쪽 400㎞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가질 계획이었다.

이 통신은 이날 국방부 고위 관리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며 "합동군사훈련 취소의 원인은 미군이 양국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지휘권을 선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국방부 소식통의 언급을 인용, "러시아는 미군측 훈련지도부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나 미국이 이를 거절, 정치적 감정이 격화돼 합동군사훈련을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에 대해 모스크바주재 미대사는 즉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