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러시아 가스관 부설을 위한 한-러 협상은 벌써 시작됐다?
남북한-러시아 가스관 부설을 위한 한-러 협상은 벌써 시작됐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6.17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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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에너지 업체 가즈프롬은 한국 정부 당국과 남북한-러시아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회담을 재개했다고 비탈리 마켈로프 가즈프롬 부회장이 15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국측에서 제의해왔다고 덧붙였다. 

남북한-러시아간 가스관 부설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협의가 시작됐으나 남북한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이 가스관 부설 사업은 25억 달러(2011년 기준)의 공사비로, 총 1,100km에 걸쳐 가스관을 까는 프로젝트다. 이중에서 약 700km가 북한 영토를 통과하게 된다.


한-러시아 가스관 협상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값비싼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러시아로부터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면 가스 수입 비용은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경화 외교 통상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후 "북한이 동북아 에너지 협력 협상(3자 협상)에 참여한다면, 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은 러시아 북부 야말반도에 있는 LNG 공장에서 약 15 억 달러 어치의 LNG 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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