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스크바연구소에도 AI센서팀 만든다
LG전자 모스크바연구소에도 AI센서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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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8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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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달 러시아 모스크바연구소에 인공지능(AI) 센서 연구를 담당하는 ‘센서인텔리전스팀’(가칭)을 만들기로 했다. 모스크바연구소에 별도의 AI 팀을 신설하는 셈이다. 팀은 현지에서 AI 전문 인력을 추가로 뽑아 10여 명 규모로 꾸려질 것이라고 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모스크바에 AI전담 연구팀을 두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LG전자에게는 모스크바가 한국, 미국 실리콘밸리, 인도 벵갈루루,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AI 연구를 전담하는 다섯번째 조직이다. 

LG전자 토론토 연구소 개소 장면/사진출처 LG전자
LG전자 토론토 연구소 개소 장면/사진출처 LG전자

 

이 팀은 AI 센서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센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이 들어가는 가전 및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기존 센서가 감지를 주로 담당했다면, 이제는 이용자를 둘러싼 환경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AI)을 포함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휘센 씽큐(ThinQ) 에어컨’에 달린 센서들은 사용자가 머무르는 위치, 실내 온도, 습도, 공기질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딥 러닝을 통해 최적화된 냉방 및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쪽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LG전자는 AI센서 연구팀 신설을 계기로 기초과학이 발달한 러시아의 주요 대학 연구실은 물론, 첨단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구상 중이다. 일단 내달부터 모스크바국립대학(엠게우)와 공동으로 AI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업 1호인 셈이다. 모스크바국립대학은 노벨과학상 수상자 8명, 수학 분야 최고 권위상인 필드상 수상자 7명을 배출한 명문이다. 

또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일컬어지는 '스콜코보 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기업과 자율주행차 제어를 위한 센서, 탑승자 행동인식 센서 등 자동차용 센서를 중심으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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