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력 요격기 미그31 업그레이드 하기로
러 주력 요격기 미그31 업그레이드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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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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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군현대화 방침에 따라 방공(防空) 전력의 핵심인 미그 31 요격기도 업그레이드된다. 블라디미르 미하일로프 공군총사령관은 3일 “러시아 군은 1990년대 이후 약화된 영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미그 31기의 전투능력을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3년부터 실전 배치된 미그 31은 저공 침투하는 적기를 탐지·추적, 공격하도록 설계됐으나 일반 전투기와의 근접 전투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항속거리 3300㎞로 현재 러시아 전역에 370여기가 배치돼 있다.

미그31기에는 현존 최강이라는 자슬론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스텔스기처럼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비행 물체까지 탐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기종이 업그레이드 되면 자슬론 레이더의 적기 탐지능력 범위는 종전의 200㎞ 이내에서 300㎞ 이상으로, 추적가능 범위는 100㎞ 내에서 150㎞ 정도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같은 업그레이드는 미국이 F35를 비롯한 5세대 전투기를 양산하고, 중국도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나서는 데 자극받은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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