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학과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베리아 교통의 중심지인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시베리아교통대학은 1932년 개교 이후 6만명 이상의 철도 건설및 운영 관련 전문가들을 배출한 명문이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 관련 공동연구및 세미나 개최, 과학기술 정보 교환, 인력 교류, 기술교육 인턴십 등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및 철도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시베리아교통대학은 물론, 러시아철도연구원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철도연의 나희승 원장은 “남북철도 및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사업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시작”이라며 “앞으로 동아시아 연구기관들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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