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20일 `북방경제` 교두보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실을 열었다. 지난 8월 러시아 중앙은행에 사무소 개설 인가를 신청한 지 석 달 만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건물에 들어선 사무실 개소식에 직접 참여했다. 사무소에는 국내에서 파견된 사무소장 1명과 현지 직원 1명 등 총 2명이 상주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러시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한국 본사에 전달하고, 러시아 진출이나 투자를 원하는 기업과 개인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극동러시아에 사무소를 열게 된 것은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과 러시아 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공조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극동러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홍보해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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