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쇼핑몰에 연 스토어에 스타콜라보, 한백식품등 21개사 참여, 21일 문닫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은 K-푸드, K-뷰티 팝업스토어가 21일 문을 닫는다.
코트라(KOTRA)가 국내 소비재용품 업체들과 함께 지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카니아 노바 쇼핑몰에 문을 연 B2C 팝업스토어는 주말에만 400여명의 고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팝업스토어에는 스타콜라보(화장품), 한백식품(식품) 등 중소·중견기업 21개사 제품이 전시됐고, K-팝 커버댄스 공연, 태권도 시연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또 팝업스토어 제품 전시 21개사는 러시아 전역의 유력 바이어와 B2B 온라인 화상상담회도 매일 진행했다. 화상 상담에는 레드 드레곤, 왓슨스 등 러시아 대형 유통사 20여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500만명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의 도시. 백야 등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모스크바와 함께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 구매력 있는 곳이다. 코트라가 화장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모아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연 이유다.
김종춘 코트라 경제협력통상본부장은 "한국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품이 기존의 자동차, 휴대폰 등에서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출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