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몸값이 높은 안현수, 중국 러시아서 코치직 '러브 콜'
여전히 몸값이 높은 안현수, 중국 러시아서 코치직 '러브 콜'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2.02 0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6년 토리노 3관왕, 2014년 소치 3관왕의 능력 경험 무시할 수 없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러시아 '쇼트트랙의 영웅'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로서는 그 수명을 다했지만, 한때 쇼트트랙의 황제로 군림했던 빅토르 안의 능력을 국제 빙상계가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안은 최근 중국 측으로부터 쇼트트랙 코치직 제안을 받은 데 이어 러시아빙상연맹도 그를 국가대표팀 코치나 고문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현수 인스타그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지난 1월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빅토르 안과) 계속 연락하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빙상연맹 집행이사 바르바라 바리셰바는 "안 선수는 한국에서 한 밤중에도 러시아 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 선수로 돌아오기는 힘들지만, 러시아팀 코치로 러시아에서 그를 다시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 동료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으니, 우리도 그를 고문이나 코치로 데려오는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그는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에서는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 자체를 거부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