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푸틴 국정연설 내용 중 첨단 무기 개발 내용을 뒷받침하고 나서
러 국방부, 푸틴 국정연설 내용 중 첨단 무기 개발 내용을 뒷받침하고 나서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2.21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시험 발사 성공적, 건조중인 핵추진 잠수함에 8기 탑재
공중발사 '킨젤' 미사일도 표적 명중 훈련 중, 미그-31 요격기에 탑재, 기동 훈련 계속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연설에서 자신있게 소개한 핵추진 대륙간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수중 드론 '포세이돈' 이 해저 훈련장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첨단무기 개발 측면에서 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을 뒷받침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세이돈'의 발사 준비 및 훈련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포세이돈 시험 발사 동영상 캡처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원자력 엔진 장착 수중 드론 '포세이돈'으로 무장할 첫 번째 핵잠수함이 올해 봄에 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포세이돈이 현재 건조 막바지에 와 있는 개량형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드'나 '하바로프스크'에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소개된 이 수중 드론은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최신 어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긴 거리를 이동해 타격 목표 지점의 해안시설이나 항공모함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 시험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사일이 1천km 밖의 승용차 크기 표적을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지난해 4월부터 킨잘을 탑재한 미그(MiG)-31 요격기들이 흑해와 카스피해 상공을 정기비행하고 있다며 "지상 및 해상 목표물 타격 훈련은 2019년에도 훈련이 계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킨잘은 발사되면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마하 10(시속 1만2천240km)의 극초음속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한다. 사거리는 2천k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