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권 한국의료관광 만족도는 '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러시아권 한국의료관광 만족도는 '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 유일산 기자
  • tangohunt@gmail.com
  • 승인 2019.03.07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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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아시아 출신 환자가 40%이상 포함된 여론조사서 '만족도 90.5점'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들의 국적 분포에서 러시아 (22.5%)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17.9%)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러시아권의 만족도는매우 높은 '수'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사진출처: 삼성서울병원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국내 입원 또는 외래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1,200명)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0.5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93.3%는 다시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 역시 94.8%에 달했다.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만족한 의료서비스는 직원 서비스(92.7점)와 병원 편의(92.3점)였다. 반면 진료비(85.8점), 의사소통 및 환자존중(89.8점)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았다. 진료비가 비싸고, 러시아어 소통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뜻이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 의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의료기술(41.5%), 의료진의 명성(18.4%), 외국어 서비스(13.0%) 등을 꼽았다. 한국 의료기관 선택 경로는 가족 및 지인 추천(55.2%)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검색(17.1%), 병원 추천(16.1%)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17년 기준으로 약 32만명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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