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러시아 투자 홈쇼핑 '붐-TV', 개국 3년만에 파산 신청
GS홈쇼핑의 러시아 투자 홈쇼핑 '붐-TV', 개국 3년만에 파산 신청
  • 이진희 기자
  • 승인 2019.03.0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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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합작해 설립한 TV홈쇼핑사 '붐TV(bum-TV)가 파산신청을 러시아 중재(회생)법원에 냈다. 

GS홈쇼핑에 따르면 '붐TV'는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접수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붐TV 설립할 때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확신했지만 생각보다 수익성이 좋지 않아 3년 동안 영업 손실만 기록했다”며 “결국 파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붐 TV의 인터넷 사이트 첫페이지 캡춰

 

지난 2015년 설립한 붐TV는 총 자본금 2000만 달러 중 GS홈쇼핑이 40%(800만달러), 로스텔레콤이 60%(1200만달러)를 투자해 만들었다. 양 사는 콜센터와 전산시스템, 소싱체계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춰 2016년 홈쇼핑 방송을 개시했다.

합작 파트너인 로스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은 물론, 유료방송사업까지 장악한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 회사다. 제정 러시아 시대 이래로 수백년의 전통을 가진 국영 기업이다. 허태수 GS부회장도 당시 "GS홈쇼핑의 러시아 진출을 통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하지만 TV홈쇼핑이 GS의 기대를 저버렸다. 매출은 부진하고 손실은 커져만 갔다. 붐TV의 TV채널과 웹사이트는 지난 2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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