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전문가 모임 '크라스키노 포럼' 19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 포럼
북방 전문가 모임 '크라스키노 포럼' 19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 포럼
  • 바이러시아
  • jhman4u@hanmail.net
  • 승인 2019.04.05 17: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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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방 대륙 국제네트워크 '크라스키노 포럼'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립 기념식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러시아 전문가인 김창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와 주러시아 공사를 지낸 박종수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이 각각 '크라스키노와 한반도, 그리고 유라시아 평화지대의 건설'과 '남북 협력 시대 러시아의 역할-북·러 관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토론에는 김필수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박미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 등이 참여한다. 

'크라스키노 포럼'은 러시아 전문가와 기업인, 시민운동가, 언론인, 러시아 현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창립 모임은 3·1절 100주년 기념일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다. 김창진 교수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상지대 이사장, 하용출 미국 워싱턴대 한국학 석좌교수,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크라스키노'는 북한의 나진-선봉, 중국의 훈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연해주의 소도시다. 북한-러시아-중국 사이에서 경제·군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에는 남북한 철도 연결 착공식이 열리기도 했다. 역사적으로는 고려인 최초 정착지 치진헤(地新墟)와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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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시아 2019-04-18 08:09:34
러시아 크라스키노는 북한의 두만강 국경선에서 약 40㎞ 떨어진 북한 접경 마을이다. 1936년 소련군과 일본 관동군의 훈춘 전투에서 전사한 소련군 장교의 이름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크라스키노는 또 발해의 염주성이 발굴된 우리의 유적지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러시아에 편입되면서 조선과 러시아 양쪽으로부터 이주가 시작됐다. 러시아와 한인이 어울리는 다민족 평화공존의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