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인간적 친밀도를 더하는 한편, '반미 동맹'을 더욱 두텁게 했다는 평가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뉴 동반자협정을 체결하고, 미국의 압력을 받는 중국IT기업 화웨이와 러시아 최대 통신사간에 이뤄진 5G 네트워크 설치 계약을 지원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고, 서로 상대의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두 사람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연대 경고'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시 주석은 7일 학위수여식에서 '푸틴 대통령이 칭화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점을 언급하면서 "칭화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나와 푸틴의 모교로, 두 대학이 상대국 정상에 학위를 수여한 것은 양국 교육, 인문 분야의 밀접한 교류와 한 단계 올라선 양국 관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 이모저모를 크렘린의 공식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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