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더위가 찾아온 모스크바, 20년만에 최고 기온 기록
너무 빨리 더위가 찾아온 모스크바, 20년만에 최고 기온 기록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6.1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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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가 6월들어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9일에는 모스크바 기온이 1999년 이후 20년만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기상당국은 이날과 10일, 시민들에게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오렌지색 경보는 총 5단계의 이상 기온 경보 중 '적색 경보' 바로 아래의 네 번째 단계로, 자연재해나 건강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발령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기온은 섭씨 영상 31도로, 20년전인 1999년 6월 9일과 똑같았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난 140년 동안 6월 9일에 기록한 최고 기온은 1948년의 32.1도였다. 통상 6월초의 모스크바의 기온은 평균 25도 내외다. 

이상 고온에 따른 메스꺼움이나 두통, 근육통 등 소위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나라든 러시아든 즉각 시원한 곳을 찾아 찬 수건 등으로 머리의 열기를 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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